architecture

청덕동 근생 신축

대지위치
대지면적
용도
사진

강동구 천호동
8,960 m(2710평) 
업무시설
박영채

청담동 헨리베글린(Henry Beguelin) 매장 건물의 3층에 위치한 공간은 외부 느낌처럼 내부가 심플하고 천장과 바닥이 콘크리트 노출면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건축주는 기존의 화려한 성형외과 디자인을 지양하고 카페같은 편안함과 건물에 어울리는 모던한 디자인을 요청하였다. 면적과 예산의 한계를 고려하여 최대한 불필요한 요소들은 배제하고 주요 공간별로 단순한 디자인 어휘만을 적용하였다. 좁고 높은 천장고의 복도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천장에서 스틸곡면이 옆으로 떨어지며 세워진 듯한 벽과 마주치게 된다. 그 벽의 한가운데를 통째로 날려버린 곳에 인포데스크가 있고 그 공간에는 무심한듯 단지 로고만이 보인다. 대기공간은 정사각형 공간으로 천장은 특별한 마감없이 노출컨셉을 유지하되 네 모서리만 필렛(fillet)하여 대기공간에서 느꼈던 수직곡면의 느낌이 이번에는 수평곡면의 느낌으로 나타난다. 진료공간 영역의 복도는 기능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장식을 배제하고 도어에만 컬러톤을 입혀서 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다.